11월 14~20일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열에 아홉 “질병 앓고 있어”

직장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36명에게 ‘현재 질병을 앓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89.6%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앓는 질환은 ‘만성피로(60.0%, 복수응답)’였다. 이어 ‘어깨통증(46.4%)’ ‘두통(30.7%)’ ‘거북목 증후군(29.5%)’ ‘디스크 등 허리질환(27.5%)’ ‘소화불량(27.2%)’ ‘결막염, 안구건조증(26.9%)’ ‘피부 트러블(26.3%)’ ‘손목터널 증후군(21.9%)’ 등의 순이었다. 병을 앓는 이유로는 ‘운동 부족(53.6%)’이 첫번째로 꼽혔다. 이어 ‘심한 업무 스트레스(47.1%)’ ‘불충분한 휴식(41.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성인남녀 80% “내 꿈은 어디에”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유년기 때 꿈꾸던 장래 희망과 현재의 꿈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01명에게 ‘유년기 때와 현재의 꿈이 달라졌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83.1%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현실에 부딪히면서 꿈이 작아졌다(31.0%)’고 말했다. ‘유년기 때는 세상 물정을 잘 몰랐다’는 의견도 21.8%를 차지했다. 이들이 유년시절 간직했던 꿈은 무엇이었을까.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생님(10.0%)’을 꼽았다. 현재의 꿈으로는 ‘잘 먹고 잘 사는 것(26.3%)’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부자라고 하려면 32억쯤은 있어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32억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78명에게 ‘얼마가 있어야 부자인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 응답자가 평균 ‘32억원’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인 40억원보다 8억원이 감소했다. 구간별로는 ‘50억원’이라는 대답이 26.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10억원(25.7%)’ ‘30억원(12.1%)’ ‘20억원(10.5%)’이 이었다. 반면 ‘본인은 평생 얼마나 모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16.7%가 5억원, 16.5%는 10억원, 14.2%는 1억원이라고 각각 답했다. 재산 증식에 가장 방해가 되는 지출비용으로는 ‘식생활비(62.3%)’를 꼽았다.

평균 입사지원  횟수는 17.7회

올 하반기 구직자의 입사지원 횟수가 17.7회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122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입사지원 횟수’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하반기 20회 이상 지원했다고 답한 구직자는 전체의 24.2%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10회(9.2%)’ ‘1회(8.0%)’ ‘2회(7.2%)’ 등의 순이었다. 100회 이상과 5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는 각각 20명, 2명이 있었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3.7회에 불과했다. 5번 지원하면 1번 서류가 통과된 셈이다. 세부적으로는 1회 통과가 36.8%로 가장 많았고 ‘2회(19.7%)’ ‘3회(13.4%)’ 등이 뒤를 이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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