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눈부신 성장률

▲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사진=뉴시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월 29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3.2%로 수정 집계됐다. 10월 미국 상무부가 잠정치로 잡았던 2.9%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3.0%도 웃돌았다. 2분기 경제성장률(1.4%)과 비교해도 대폭 개선된 수치다. 2014년 이후 분기별 경제성장률로는 가장 높다.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이유로는 ‘소비 지출의 증가’가 꼽힌다. 미국의 3분기 소비 지출 증가율은 2.8%를 기록, 예상치인 2.1%를 크게 웃돌았다. 14년 만에 최고치다. 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기업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5% 늘었다. 수출은 남미의 기상 악화로 콩 수출이 증가하면서 10.1% 증가해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서두를 공산이 커졌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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