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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 스몰캡] 어찌 망치도 없이 못을 박으려 하오조민규의 生生 소형주 | 디스플레이 제조설비업체 에스에프에이
[219호] 2016년 12월 13일 (화) 07:10:07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면 장비제조업체의 실적이 증가하게 마련이다.[사진=뉴시스]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OLED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애플이 신모델에 OLED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그러자 시장의 관심이 OLED를 만드는 ‘장비제조업체’에 쏠리고 있다. OLED를 만들기 위해선 이를 제조하는 ‘장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못을 박으려면 망치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투자전략을 세우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국내 정치 상황, 미 대선 결과, 중국의 경제적 보복조치에 따른 불안심리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업황을 잘 분석해야 하고, 기업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불확실한 장세에선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불확실성은 해소되게 마련이다. 실적이 성장하는 기업 주가는 결국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얘기다. 공정장비 제조업체 에스에프에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적이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주가가 재평가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에스에프에이의 주요 사업은 물류시스템과 디스플레이 제조용 공정설비다. 먼저 원료조달~생산~판매에 이르는 자동화 설비인 물류시스템 사업을 보자. 에스에프에이는 이 분야에서 업력이 길 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공정설비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LCDㆍOLED 등 디스플레이제작에 사용되는 증착기, 전前 공정장비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애플이 차기 모델에 OLED 패널을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 생산설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중국 업체들의 LCD 투자확대와 OLED 신규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장비를 만드는 이 회사의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실제로 향후 매출을 예상해볼 수 있는 지표인 신규수주와 수주잔고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 3분기까지의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80%가량 증가한 1조433억원에 달한다. 특히 3분기에만 5580억원 규모의 대형 신규수주를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3% 증가했다.

에스에프에이의 성장성이 기대를 받는 이유는 또 있다. 자회사 SFA반도체가 흑자전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에스에프에이는 실적 증가폭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 SFA반도체의 실적이 불확실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SFA반도체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24.0% 증가한 3202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8.0%, 198.0% 증가했다. 주가 상승을 저해하던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런 맥락에서 국내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에스에프에이의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에스에프에이의 중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하는 이유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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