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오른쪽)과 이재명 성남시장.[사진=뉴시스]
현대중공업그룹의 통합 연구ㆍ개발(R&D) 센터가 경기 성남시 분당 백현지구에 들어선다. 강환구(61)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백현지구 내 통합 R&D센터 신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2020년까지 백현지구 일대에 통합 R&D센터를 신축하고, 현대중공업 그룹의 연구소와 R&D인력을 이전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울산에 산재한 그룹의 R&D 인력을 모을 수 있는 현대중공업 본부가 성남에 생긴다고 생각하면 매우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는 현대중공업하면 성남이 연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법률이 정하는 범위 내에서는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입장에서는 주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중 하나가 기업유치”라면서 “현대중공업이 성남을 중심으로 좀 더 성장하길 기원하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만6350㎡(약 6만2530평) 상당의 백현지구는 1999년 분당신도시 조성 당시 성남시가 기반시설 조성 비용 대납을 조건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359억원에 사들인 땅이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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