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달라진 한국인
여전히 김치를 빠지지 않고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직접 담가 먹는 사람은 줄어드는 추세다. 시장조사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30~59세 기혼여성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식탁에 김치가 없으면 허전한 느낌이 든다’는 사람이 83.1%로 조사됐다. 하지만 직접 담가먹는 비중은 2010년 40.7%에서 2016년 28.9%로 줄었다.
쌀 소비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즉석밥 시장은 고공행진 중이다. 1인 가구가 늘고 집에서 밥을 짓는 가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즉석밥 시장은 2002년 278억원에서 2014년 1810억원으로 500% 넘게 성장했다. 이런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2017년 트렌드로 ‘솔로 이코노미’를 꼽았다.
식품업계에서는 HMR(가정식 대체식품)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의 먹고사는 모습이 또 달라질 거라는 얘기다.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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