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1월 1일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절반 “나는 편퇴족”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스스로를 ‘편퇴족’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편퇴족이란 지친 하루를 ‘편의점 쇼핑’으로 마감하는 이들을 말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403명에게 ‘스스로 편퇴족이라 생각하는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44.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편의점에서 주로 구입하는 물품은 ‘음료류(57.4%)’ ‘삼각김밥, 도시락 등 간편식(54.2%)’ 등이었다. 이들이 편의점을 방문하는 이유로는 ‘가볍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서(51.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기 때문에(35.0%)’ ‘1+1과 같은 행사 혜택을 누리기 위해(23.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기업 10곳 중 4곳 ‘최악의 지원자 체크’
 
기업 10곳 중 4곳은 최악의 지원자가 다시 지원할 경우 불이익을 주기 위해 체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181곳을 대상으로 ‘최고 및 최악의 지원자 유형’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지원자 중에서 최악의 지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38%에 달했다. 최고의 지원자 비중인 17%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최악의 지원자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한 ‘무개념형’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 동기가 불문명한 ‘묻지마 지원형(20.4)’, 능력보다 요구조건이 과도한 ‘욕심형(16.6%)’ 등이 있었다.

2017년 채용시장 지난해보다 악화
 
올해 채용시장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절반이 올해 채용인원을 지난해보다 줄일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717명에게 ‘2017년 정규직 직원 채용을 늘릴 것인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53.8%가 ‘지난해보다 적게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6.3%, ‘지난해보다 늘릴 것’이라는 곳은 9.9%였다. 반면 ‘비정규직 직원 채용을 늘릴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비슷할 것(46.6%)’ ‘늘릴 것(28.9%)’ 순이었다. 정규직보다 비정규직 채용이 많은 이유로는 ‘비용절감(48.3%)’이 가장 컸다.

2030세대 80%  “나는 N포세대”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8명은 스스로를 ‘N포세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N포세대는 많은 청년들이 연애, 결혼, 출산 등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청년 955명을 대상으로 ‘취업난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포기한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75.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2015년 조사(69%)보다 6.7%포인트 높은 수치다. 청년들이 포기한 것으로는 ‘취미 등 여가활동(57.7%, 복수응답)’이 1위로 꼽혔다. 이어 ‘결혼(46.7%)’ ‘연애(46.5)’ ‘꿈과 희망(42.3%)’ ‘내 집 마련(45%)’ 등이 있었다. 이들이 포기한 것은 평균 4.5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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