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국민만 울게 생겼다
예상대로 수출은 뒷걸음치고 있고, 내수는 엉망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秘線과 함께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으로 ‘탄핵’을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했다. 국정과 나라경제를 이끌어야 할 컨트롤타워는 무너진 지 오래다.
그럼에도 한때 박 대통령에게 찰싹 달라붙어 있던 금배지들은 제 살길을 찾겠다며 대권주자를 옹립하는 데 정신이 팔려 있다. 겉으론 국민만을 위한다는 야권도 행여 ‘대선 레이스’를 주도하지 못할까 갈팡질팡 전전긍긍하는 인상이 역력하다. 이러다 또 국민만, 서민만 울게 생겼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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