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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뚫고 깜짝 실적 “반도체 효자긴 효잘세”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223호] 2017년 01월 09일 (월) 09:54:40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

▲ 삼성전자가 2016년 4분기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의 2016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5년 4분기 6조140 0억원 대비 49.84%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2013년 3분기(10조1600억원) 이후 13분기 만이다. 증권가에서 전망한 8조원대 영업이익보다 1조원 많은 실적이다. 지난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2조135 3억원, 영업이익 8조3171억원이었다.

시장은 ‘갤럭시노트7 단종’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등의 악재에도 9조원대 매출을 기록한 이유로 반도체 부문의 ‘깜짝 실적’을 꼽았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큰폭으로 웃돈 깜짝 실적”이라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면서 호조를 보인 반도체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ITㆍ모바일(IM) 부문의 실적도 눈에 띄게 회복했다. 갤럭시S7ㆍ갤럭시S7엣지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1000억원 대비 2000%가량 늘어난 규모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까지 이어져 영업이익 35조4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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