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22일 설문조사 리뷰

기업 10곳 중 7곳, 설 보너스 준다

설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기업 364곳을 대상으로 ‘2017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68.4%가 ‘직원에게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73.8%보다 5.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급 계획은 기업 규모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300인 이상 기업이 75.4%, 300인 미만 기업은 67%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8.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상여금 규모에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있었다. 대기업 상여금은 1인당 160만2000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106만1000원이다.

성인남녀 73% “창업 하고파”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창업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성인남녀 4802명에게 ‘창업 계획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73.9%가 ‘언젠가는 창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언제 창업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엔 ‘35~39세(23.4%)’에 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실제로 창업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15.3%)도 있었다. 이들이 선택한 창업 아이템은 무엇이었을까. ‘온라인 쇼핑몰’이 20.1%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로는 ‘자유롭게 일하며 여유롭게 생활하고 싶어서(33.8%)’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올해 이직 꿈꾼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올해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352명을 대상으로 ‘올해는 이직한다! 당신의 이직 계획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59%의 직장인이 ‘올해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직을 고민 중’이라고 답한 직장인도 34%에 달했다. 이직 계획이 없다는 직장인은 7%에 불과했다. 이직할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24%가 ‘급여ㆍ복리후생’을 꼽았다. 이밖에도 ‘업무강도ㆍ근무환경(16%)’ ‘회사위치ㆍ교통(13%)’ ‘기업의 비전ㆍ경쟁력(11%)’ ‘좋은 동료와 상사(9%)’ 등이 있었다.

알바에게 필요한 건 최저시급 준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새해 들어 가장 바라는 것은 ‘최저시급 준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노동자 601명에게 ‘아르바이트 환경에서 가장 먼저 바뀌길 바라는 것’을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30.6%가 ‘최저시급 준수’를 꼽았다. 이어 ‘부당대우 근절(23.1%)’ ‘복리후생 확대(18.3%)’ ‘법정 근로시간 준수(10%)’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아르바이트 환경에서 가장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는 ‘주휴수당(35.4%)’이 가장 많았다.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전체의 50.4%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언급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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