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국 박사의 ‘한방경제’

암의 종류는 270여종에 이른다. 암의 발생빈도를 보면 전 인류 4분의 1이 암과 관련을 맺고 살아간다. 통계청 조사에서 암은 65세 이상 고령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나타났다. 자살하는 노인도 급증해 간질환이나 교통사고 사망자보다도 많았다.

3대 노인성질환인 고혈압, 뇌혈관, 심장질환이 여전히 고령사망의 큰 원인이지만 비중은 줄고 있다. 1998년까지는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질환이었다. 그러던 것이 암으로 인한 사망이 네 명 중 한 명일 정도로 늘었으며 암 가운데서는 폐암•위암•간암•대장암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5년 영국 의학전문지 ‘더 랜싯’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1년 암 사망자의 삼분의 일은 9가지 원인으로 암에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암 사망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흡연 때문에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나 흡연이 암 발병의 주범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비만, 음주, 운동부족,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문란한 성생활, 대기와 실내공기 오염, 오염된 의료장비 사용 등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발표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90만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16년간 조사•분석한 결과, 과체중~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남성은 평균 14%, 여성은 20% 각각 높다고 한다.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음식 10가지를 소개하면 ▲마늘(항박테리아, 항진균성과 유황성분의 함유로 항암작용) ▲브로콜리(유방암 예방과 항산화작용으로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방지) ▲녹차(피부암 억제, 심장병의 발병위험 차단) ▲토마토(전립선암과 소화기계통의 암 발생 차단 및 고혈압 예방) ▲블루베리(산화방지제들을 포함 심장병과 암을 억제하고 항균작용) ▲견과류(콜레스테롤치 저하, 심장질환과 암 예방, 항산화 작용) ▲밀보리(콜레스테롤과 혈압강하, 혈당치 저하, 장운동 윤활작용) ▲시금치(아이들의 신경계통 손상 예방과 뇌 노화 예방) ▲연어(혈소판 응고방지와 노화로 오는 각종 질병 예방) ▲적포도주(심장질환 과 동맥경화 억제작용 그러나 과음은 금지)다.

MD앤더슨 암센터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선정한 항암식품 22가지에서 곡류는 현미•보리•대두•채소류는 양파•브로콜리•양배추•당근•피망•고추•파프리카다 과일은 사과•멜론•토마토•키위• 감귤•바나나며 그 외 해조류와 버섯류•인삼•녹차•생강•마늘이다.

건강검진의 대중화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암 발생건수가 계속 늘고 있다. 조기 발견으로 인한 암 완치율이 많이 늘고는 있지만 갑상선암•유방암•전립선암같이 생존율이 높은 암을 제외하면 여전히 암은 완치하기 힘든 두려운 질병이다.

 
암을 잘 치유하기 위해서는 첫째 훌륭한 의사를 찾는다. 둘째 암에 대한 공포감을 갖지 않고 즐겁게 생활한다. 셋째 좋은 환경과 적절한 치료(수술•항암제 투여•방사선 요법•한약복용)에 힘쓴다. 넷째 몸에 좋은 현미•야채•버섯•생선을 먹고 가벼운 운동을 계속해 임파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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