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규의 生生 소형주 | 내장형 SW 업체 MDS테크놀로지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ㆍ가전ㆍ스마트기기 등 첨단산업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덩달아 첨단기기를 제어하는 컴퓨팅 시스템인 ‘임베디드 시스템’도 연일 상한가다. 이 시스템이 없으면 첨단기기는 빈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MDS테크놀로지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화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MDS테크놀로지의 실적도 늘어날 전망이다.[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4차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 여러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고 고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물인터넷(IoT)과 커넥티드카ㆍ자율주행차ㆍ스마트카 등으로 대표되는 자동차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흥미롭게도 ‘임베디드(embeddedㆍ내장형)’ 시스템이 부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첨단기기들이 제 기능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최근 MDS테크놀로지에 이목이 쏠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개발 툴ㆍ기술지원ㆍ컨설팅ㆍ교육), 소프트웨어 솔루션(운영체제ㆍOS앱), 하드웨어(산업용ㆍ국방ㆍ항공분야 등) 등을 공급하는 이 회사는 빠르게 진행되는 ‘자동차 전장화’의 바람을 톡톡히 타고 있다. 현대모비스 등 신규고객과 수주량도 동반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도입과 적용이 활발하기 이뤄지고 있어서다.

실적도 눈에 띈다. MDS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7.7% 증가한 536억7000만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7억8000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75.9%나 증가했다. 2015년 4분기(증권사 잠정치 기준) 대비 매출이 각각 17%, 59.5% 증가한 자동차 부문, 방산ㆍ항공부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매출 구조도 안정적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임베디드 OS’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지사를 통해 싱가포르ㆍ호주ㆍ베트남 등의 국가의 총판도 맡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부진한 주가다. 이 회사의 주가는 2015년 8월 2만9000원의 최고가를 기록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2011년 이후 계속된 상승세의 영향으로 발생한 거품이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서다.

부진한 주가 저점 매수 기회

주가 하락세가 실적 악화나 부정적인 산업 전망의 영향이 아니라는 얘기다. 지난해 10월 1만6000원을 기록한 이후 점진적 상승세를 띠고 있는 점도 긍정적 시그널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자율주행차 개화 등 관련 사업의 성장기대감이 존재하는 만큼 저점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해도 괜찮다.

국내 증시는 2015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관련 기업과 장비ㆍ소재기업이 주식 시장을 이끌었다.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증시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IT 관련주 중 주가 상승이 덜한 기업과 저평가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맥락에서 MDS테크놀로지의 중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제시한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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