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의 군불

▲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사진=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너무 느리게 인상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현재 물가상승률은 1.6%이지만 목표치인 2%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노동시장도 2010년 초 이후 16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상 시기가 언제가 될지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올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란 게 우리의 예상”이라고 답했다.

WSJ은 옐런 의장의 발언이 3월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준은 올해 0.25%씩 세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이 전망한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13일 13.3%에서 14일 17.7%로 증가했다. 5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같은 기간 32.1%에서 37% 상승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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