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족 증가하는 이유

▲ 현재지향적 소비 형태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으로 꼽힌다.[사진=아이클릭아트]
‘욜로(YOLOㆍYou only live once)’가 소비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로 떠올랐다. ‘욜로 라이프 스타일’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남녀 830명에게 욜로 라이프 스타일을 어찌 생각하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84.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유는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서(60.7%ㆍ복수응답)’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어서(55.4%)’ ‘실용적인 생각이라서(30.7%)’ 등이었다. 미래의 더 큰 행복과 현재의 행복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현재의 행복’이라는 응답(53.5%)이 더 많았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미래를 낙관하는 건 아니다. ‘2017 딜로이트 밀레니얼 서베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자국경제 낙관지수(전년 대비 낙관 정도)는 -1%로 28개국 중 20위를 기록했다.

언뜻 멋져 보이는 ‘욜로족’이 증가하는 건 누구도 내 미래를 보장해줄 수 없다는 현실 인식 때문일지 모른다는 거다. 실제로 청년들이 뽑은 욜로 문화가 확산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 불황(27.1%)’이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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