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영국 플랜

▲ 미국의 실로콘밸리 기업들이 영국 내 채용을 늘려 그 배경이 주목된다.[사진=뉴시스]
아마존 등 미국의 IT기업들이 영국 현지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 영국 근무 인력을 2만4000명으로 26% 늘릴 계획이다.

아마존은 에든버러ㆍ케임브리지ㆍ런던 연구개발센터에 연구인력 5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영국 본사와 물류 창고에서도 추후 4500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다수의 금융업체가 브렉시트 이후 ‘패스포팅 권리’를 상실할 것을 우려해 현지 사업 규모를 줄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패스포팅 권리는 EU 내 한 국가의 감독기관 인가를 받으면 다른 회원국에서 추가 인가 없이 자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다. 아마존뿐만이 아니다. 구글도 지난해 11월 런던에서 수년간 3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페이스북도 올해 중 500명을 더 채용하기로 했다. 미국 IT기업들이 영국 내 인력채용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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