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뉴시스]

박정호(54) SK텔레콤 사장이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에 자신감을 보였다. 박 사장은 2월 28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율주행 분야는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거는 10년 넘게 축적한 지도 데이터와 전국에 깔린 탄탄한 통신망이다. 박 사장은 “자율주행이 완벽하게 이뤄지려면 차 전체에 센서가 부착돼야 한다”면서 “센서가 차 밖의 환경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의 사업영역”이라고 설명했다. T맵 고도화 작업도 자율주행 기술의 일환이다. 박 사장은 “T맵은 국내 1000만명의 가입자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내비게이션”이라면서 “T맵을 초정밀 3차원(3D) 고해상도(HD) 지도로 고도화해 자율주행차의 두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맵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그래픽 카드업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

자율주행의 중요한 요건인 5G 이동통신은 ‘2019년 상용화’가 목표다. 그는 “5G는 우리에게 상상하기 어려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5G 상용화를 위해 여러 글로벌 업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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