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073일의 슬픔
곳곳이 긁히고 녹이 슨 세월호를 바라보던 유가족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9명의 미수습자가 가족의 품에 돌아가고, 바다를 부유하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은 이제야 서막이 올랐다.
2014년 3월 16일 세월호에 올랐던 476명 중 구조된 인원은 172명, 희생자는 295명이다. 단원고 학생 조은화ㆍ허다윤양, 박영인ㆍ남현철군, 단원고 교사 고창석ㆍ양승진씨, 일반인 권재근ㆍ혁규 부자, 이영숙씨는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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