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 전년보다 11.8% 증가

▲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건수는 늘고, 어음이나 수표 사용 건수는 확 줄었다.[사진=아이클릭아트]
비현금 지급수단 가운데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는 크게 늘어난 반면 어음이나 수표 사용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의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 건수는 일평균 4669만건, 이용 금액은 2조3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11.8%, 10.7%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 건수는 8.3%, 이용 금액은 9.7%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 건수도 18.1%, 이용 금액은 15.2% 증가했다. 발급도 늘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신용카드 발급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9564만장이었고, 체크카드 발급은 1억2007만장으로 전년 대비 4.1% 늘었다.

반면 수표와 어음 사용은 급감했다. 지난해 일평균 어음ㆍ수표 이용 건수는 81만3000건, 이용 금액은 21조604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각각 20.5%, 5.3% 줄었다. 자기앞수표(이용건수 -20.7%ㆍ이용금액 -15.6%), 정액권(-21.4%ㆍ-17.4%), 약속어음(-10%ㆍ-4.6%) 등도 전반적으로 이용이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용 보편화, 5만원권 이용 확대 등으로 자기앞수표의 이용 규모가 감소했다”면서 “금융투자회사의 콜차입 규모 축소 등으로 콜어음 발행이 줄어들면서 약속어음 이용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급수단별 이용 비중을 보면 신용카드(50.6%)가 가장 높았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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