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사진=뉴시스]

고동진(5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3월 29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신제품 ‘갤럭시S8’을 공개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8은 모두가 기대한 스마트폰”이라며 “이 제품에 품질과 안전, 장인정신을 담은 만큼 갤럭시 브랜드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브랜드의 신뢰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이슈로 하락했다. 고 사장이 갤럭시S8을 두고 안전을 강조한 이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안전성을 높이고 발화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고 이를 갤럭시S8의 개발 단계부터 적용했다.

이번 제품의 혁신 요소로는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가 꼽힌다. 애플 아이폰의 ‘시리’ 이상의 성능을 갖췄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빅스비는 단순한 음성인식 수준을 넘어 스마트폰 내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돕는다.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갖춰 시간이 지날수록 사용자에 맞게 똑똑해진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198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한 이후 줄곧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며 “이번 제품은 새로운 디자인과 소통방식으로 모바일 라이프의 놀라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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