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4월 2일 설문조사 리뷰
“분배 먼저” 50.4% “성장 먼저” 49.6%
부족한 일자리 세대갈등 유발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일자리를 두고 세대 갈등이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전문업체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에게 ‘일자리와 세대갈등 문제’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76.8%는 ‘앞으로 일자리를 두고 청년층과 중ㆍ장년층이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원인으로는 ‘정부책임(81.6%ㆍ복수응답)’ ‘고령화ㆍ저출산(74%)’ 등을 꼽았다. 청년층과 중ㆍ장년층 중 어느 세대에게 일자리를 우선 제공해야 할까. ‘2030세대’라는 응답자는 37.6%, ‘4050세대’는 33.6%였다. 2030세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일자리가 있어야 결혼을 꿈꾼다(58.8%)’가 가장 많았다.
직장인 10명 중 7명 “향후 창업하겠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미래에 창업을 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30~40대 남녀 직장인 396명을 대상으로 ‘창업경험과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7.8%가 ‘향후 창업을 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창업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정년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1.2%로 가장 많았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17.5%)’ ‘하고 싶은 사업이 있어서(16.9%)’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창업을 계획하는 시기로는 ‘40대 초반(30.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 분야는 ‘개인 커피숍이나 북카페(48.4%)’가 꼽혔다.
국내기업 5곳 중 1곳 “상반기 채용 줄인다”
경기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올 상반기 채용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21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 계획 취소 및 연기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기업의 21.8%가 ‘상반기 채용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22.3%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17.4%)’ ‘대기업(14.3%)’의 순으로 조사됐다. 채용 계획을 변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40%(복수응답)가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업황이 불안정해서(38.6%)’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27.1%)’ 등을 꼽았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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