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반사효과

▲ 택배인력이 부족한 일본에서는 택배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뉴시스]

일본에선 택배 인력을 구하는 것도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탓이다. 그 때문인지 ‘택배박스’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택배박스는 택배물 수취를 대행하는 로커형 설비다. 주로 아파트 단지나 공용 주차장에 설치된다. 주문자는 집에 택배 받을 사람이 없어도 부담없이 택배를 주문할 수 있다. 배달하는 입장에서는 집집마다 배송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일본 정부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일본 정부는 택배박스를 확대하기 위해 4월부터 설치비용의 절반인 150만~200만엔을 지원한다. 택배박스는 모든 물류ㆍ유통업체가 이용할 수 있어, 택배인력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의 종류가 각양각색이라는 거다. 파나소닉도 택배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신선제품 보관을 위해 보냉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냉장기능을 하는 택배박스, QR코드를 활용한 택배 수령 방법 등이 그것이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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