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 빠진 한국경제

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연속 100 이하다. 경기가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거다. 현재로선 틀린 전망도 아니다. 한국경제는 아직도 ‘불황 터널’에 갇혀 있다. 잠재성장률이 곤두박질 친 탓에 언제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 소비침체로 인해 한국경제가 불황터널에 갇힐 지 모른다.[사진=뉴시스]
다른 나라엔 다 있는 ‘경제 컨트롤타워’도 없다.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뼈아픈 후유증이다. 가계소득이라도 늘면 그나마 소비가 회복되겠건만 거꾸로 가계부채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은 보호무역을 빌미로, 중국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배치를 꼬투리 삼아 한국을 밀어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시장이, 소비가 살아날리 없다. 그렇게 무섭다는 소비절벽에 한국경제가 성큼 다가섰다. 대책이 필요하다. 더 늦으면 골든타임을 놓칠지 모른다.
김정덕ㆍ김다린ㆍ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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