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치킨박사’ 기름까지 R&D
자타공인 ‘치킨박사’ 기름까지 R&D
  • 이호 기자
  • 호수 236
  • 승인 2017.04.2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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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기 바른치킨 대표

가장 대중적이고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고기 아이템, 치킨이다. 창업시장에서 부동의 성공 아이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수요도 풍부하다. 문제는 그만큼 브랜드와 매장도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거다. 여기에 도전장을 던지고 건강한 치킨을 표방하면서 관심받는 이가 있다. 땡큐맘과 바른치킨 이문기(49) 대표다.

▲ 이문기 대표는 "바른치킨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든는 게 첫째 목표"라고 말했다.[사진=더스쿠프 포토]
19년 전 좋아하는 음식을 ‘내 입맛’에 맞게 만들기 위해 독립창업으로 음식점을 오픈한 이가 있다. 이문기 대표다. “매장 운영의 경험은 쌓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혼자서 메뉴개발, 홍보 등을 진행하면서 한계를 느꼈죠. 그래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생각하게 됐죠.”

문제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거였다. 현장에서 직접 경험에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먼저 부동산업에 취직했다. 프랜차이즈에서 중요한 것이 점포 영업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 후 그는 맥주 브랜드로 큰 인기를 끌던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영업직으로 취직했다. 그런 그가 돌연 2009년 오븐베이크치킨전문점 땡큐맘치킨을 론칭했다.

이유가 궁금했다. “5년 정도 근무하면서 프랜차이즈의 개념을 이해하게 됐고, 나만의 사업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치킨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닭을 너무 좋아해서”라고 그는 말했다. 자타공인 ‘치킨 마니아’였고, 치킨에 호기심도 많았다는 것. 특히 닭이라는 원재료의 무궁무진한 변신 가능성에 매료됐다.

땡큐맘치킨은 ‘가족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트랜스지방과 과도한 나트륨, 칼로리로 떠들썩했던 치킨시장에서 ‘맛있는 웰빙 치킨’을 탄생시키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어요. 그 결과가 칼로리와 나트륨이 낮고, 곡물파우더를 사용해 기존의 프라이드치킨보다 바삭하고 고소한 오븐구이땡큐맘치킨이죠.” 땡큐맘치킨의 핵심 경쟁력은 좋은 식재료와 맛이다. 이를 위해 쌀 파우더는 높은 비용에도 묵은쌀이 아닌 햅쌀을 사용한다.
 
이 대표는 2015년 프라이드치킨으로 영역을 넓혔다. “기름을 불신하는 소비자가 생각보다 많아서 오븐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기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깨끗한 치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했죠. 그 출발점이 바른치킨이죠.”

오뚜기중앙연구소와 공동연구로 깨끗한 기름의 기준도 마련했다. 기름 한통(18L)에 치킨 58마리만 튀긴다는 거다. 그래야 산가 1.0 이하를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산가 1 이상의 것은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다. 땡큐맘치킨과의 중복성에 대해서는 “오븐베이크치킨과 프라이드의 주력시장과 고객층은 차이가 있어요. 취급하는 메뉴군에도 차이를 줬죠.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본사 마케팅에도 힘을 쏟았어요”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인지 바른치킨은 현재 104호점, 땡큐맘치킨은 67호점을 오픈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대표의 경영이념은 식食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거다. 론칭하는 브랜드 모두를 오픈 주방으로 만든 이유다. 모든 조리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거다. “음식에 대한 고집스러움, 외식인으로서의 양심, 이를 바탕으로 꿈을 이뤄 나갈 거예요.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가맹점주에게는 확신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게 바람이에요.”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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