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SM상선을 3년 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사진=뉴시스]
우오현(64) SM그룹 회장이 “SM상선이 미주 노선 취항으로 올해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3년 내 사선을 100척까지 늘려 SM상선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20일 부산신항만(PNC)에서 열린 SM상선 미주 노선 CPX(China Pacifi c Express) 첫 취항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위기는 곧 기회’라는 도전 정신으로 합심해서 노력해준 전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4개월도 안 돼 아시아주 노선을 안정화할 수 있었다”면서 “SM상선이 국적 원양선사로 나설 수 있도록 노선 출범을 도와준 정부 관계자와 소중한 화물을 실어준 고객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날 SM상선은 새 노선에 투입될 ‘SM 롱비치호’를 출항, 미주 서비스를 공식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SM상선에 따르면 미주 노선 CPX에는 6500 TEU급(1TEU는 20m 길이 컨테이너 1개) 5척이 투입, 9일 만에 미주 서안 롱비치에 도착하는 업계 최단기간 익스프레스 서비스다. SM상선 관계자는 “미국 서부 노선을 발판으로 향후 미국 동부와 남미 서비스까지 확대해 잃어버린 한국 해운의 명성을 되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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