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산업생산 1.2% 증가

▲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나쁜 변수는 여전히 많다.[사진=아이클릭아트]

한국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걸까.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2016년 11월 1.4%, 12월 0.3%, 올 1월 0.5%, 2월 0.3% 등 넉달 만에 최고 증가세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1.6%포인트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투자도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5%)와 운송장비(13.7%)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12.9% 증가했다. 2013년 10월(14.9%)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소비는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소매판매는 지난 2월 3.2%로 크게 증가했다. 3월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았지만 제자리를 지켰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무적으로 3월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소매판매였다”면서 “이른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 등의 영향으로 3월에 소매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는데 소비자 심리지수가 좋아지면서 반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ㆍ연료소매점(1.4%), 슈퍼마켓(4.2%) 등이 전월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6.9%), 백화점(-3.4%)은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