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또 줄인 코카콜라

▲ 코카콜라가 매출 급감에 따른 인력 감축에 나섰다.[사진=뉴시스]
미국 코카콜라가 본사 직원 1200여명을 감축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월 초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는 제임스 퀸시는 4월 25일(현지시간) “본사 직원을 중심으로 1200여명의 인원을 줄이겠다”는 서명을 발표했다.

코카콜라는 2015년에도 전세계 지사에 근무하는 관리직 1600여명을 감축한 바 있다. 현재 전세계 코카콜라 직원수는 10만명(2016년 기준)으로 2012년 16만명에 비해 6만명 가까이 줄었다.

코카콜라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탄산음료 시장이 축소하면서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의 분기별 매출은 8분기 연속 감소했다. 올해 1분기(1~3월) 매출(91억 달러)만 봐도 전년 대비 11% 줄었다.

탄산음료가 비만과 당뇨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설탕세’를 도입하는 미국의 주들이 늘면서 코카콜라의 설자리도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퀸시는 “소비자들의 달라진 취향과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면서 “설탕을 줄이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음료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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