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5월 28일 설문조사 리뷰

기업 10곳 중 7곳 “4차 산업 준비 못해”

 
우리나라 기업 70%가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기업 400개 업체에 “4차 산업혁명을 잘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52.9%가 ‘준비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혀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3%나 됐다. 71.2%가 대응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수준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잘 알고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8%에 그쳤다. 대응 수준이 미흡한 이유로는 전체의 22.3%가 ‘과도한 규제 및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이어 ‘전문인력 및 인재 부족(18.6%)’ ‘4차 산업혁명 이해부족(18.4%)’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45% 복지 불만족’
 
직장인 10명 중 4명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복지제도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회사 복지제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의 45.4%가 ‘불만족 한다’고 답했다. 회사 복지제도에 불만족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제도가 좋지 않아서’가 49.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복지제도 자체가 없어서(44.4%)’ ‘필요한 복지제도가 없어서(28.7%)’ 등이 있었다. 가장 누리고 싶은 복지제도로는 ‘정기보너스 지급’이 40.6%로 가장 많았다.

한국경제 뇌관 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무역주의 강화’. 경제전문가들이 꼽은 한국경제의 대외적 위험 요인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경제전문가 32명에게 ‘새 정부가 직면한 한국경제의 가장 심각한 위험요인’이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46.9%가 ‘글로벌 무역주의 강화가 대외적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다른 대외적 위험요인으로는 ‘북한 리스크 증대(21.9%)’ ‘중국 내 반한감정(17.2%)’ ‘미ㆍ중ㆍ일 환율 갈등(9.4%)’ 등을 꼽았다. 대내적 위험요인으로는 ‘구조조정 지연 등 산업경쟁력 약화(40.6%)’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고령화ㆍ저출산 등 인구구조 변화(1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업 중 40% “경단녀 부담”

 
기업 10곳 중 4곳은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525개사를 대상으로 ‘경력단절여성 채용 부담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의 39.6%가 “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2014년 실시한 같은 조사 결과 대비 10.5% 높아진 수치다. 경단녀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는 ‘가정사로 자리를 자주 비울 것 같아서(58.7%)’ ‘야근, 출장 등이 어려울 것 같아서(34.1%)’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25.5%)’ 등을 꼽았다. 실제로 경단녀를 채용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45.7%에 불과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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