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그룹 부회장

▲ 구본준 LG그룹 부회장.[사진=뉴시스]

구본준(66) LG그룹 부회장이 경영진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맞춘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구 부회장은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은 사업 방식과 경쟁의 양상을 구조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도 있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G그룹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핵심 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이 선전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성적을 냈다. 하지만 사업 환경이 바뀌면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지 미지수다.

구 부회장은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면서 “사업 환경과 기술의 변화 양상을 직시하고 우리 사업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철저하게 시장과 경쟁의 관점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살피고 어떻게 이를 조속히 강화할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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