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5월 28일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60% 지출 늘어나

 
직장인 10명 중 6명의 올해 지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005명에게 ‘지난해보다 올해 지출이 늘었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60.5%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기혼직장인은 70.4%가 ‘지출이 늘었다’고 답했다. 미혼직장인(56.8%)보다 높은 수치다. 지출이 늘어난 항목은 기혼직장인과 미혼직장인 간 큰 차이를 보였다. 기혼직장인들은 지난해보다 지출이 늘어난 항목으로 ‘자녀교육ㆍ보육비(53.9%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미혼직장인들은 ‘외식비’ 지출이 올랐다는 응답자가 48.9%로 가장 많았다.

취준생 80% 번아웃 경험

 
취준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1098명에게 ‘취업준비를 하면서 신체적ㆍ정신적 피로감으로 무기력증 등에 빠지는 번아웃 증후군을 경험했는가’라고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87.3%가 ‘경험했다’고 답했다.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이유로는 48.7%(복수응답)가 ‘길어진 취업준비 기간에 지쳐서’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서류전형ㆍ면접 가릴 것 없이 불합격 통보를 받아서(37.7%)’ ‘나를 제외한 주위 지인이 취업에 성공해서(24.4%)’ 경력 지원자를 우대하는 공고를 접해서(22.3%)’ 등을 꼽았다.

구직자 10명 중 5명 취업 위해 성형 고민

 
구직자 10명 중 5명은 취업 성공을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한 적이 있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 경험자 552명에게 ‘취업 성공을 목적으로 성형수술을 고려했던 경험이 있는가’라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5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중 실제로 성형수술을 한 비율은 29%나 됐다. 이는 외모도 취업 스펙 중 하나로 간주되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외모도 스펙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크고 작은 성형 관리 후 취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사례를 목격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5%가 ‘있다’고 답했다.

낙제 겨우 면한 기업채용 공정성

 
구직자 10명 중 7명은 기업의 채용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373명에게 ‘기업의 채용공정성을 신뢰하는지’를 묻자, 전체의 77.5%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채용공정성에 매긴 점수는 평균 51점이었다.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명확한 평가기준이 제시되지 않아서’가 52.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일부 자격조건으로 필터링해서(38.1%)’ ‘합격자 발표를 비공개로 진행해서(35.7%)’ 등의 대답도 있었다. 일부 평가항목이 불공정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부모 배경ㆍ학력(23.3%)’ ‘연령(20.6%)’ 등이 불공정한 평가항목으로 꼽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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