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美 연준의 6월 선택은…

▲ 미 연준이 6월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사진=뉴스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ㆍFed)가 6월 열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2번째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경기 회복의 시그널이 강해지고 있어서다. 미 상무부는 5월 30일(현지시간) 4월 소비지출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의 0.3%를 웃도는 수치로 4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미국 소비 지출은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에 따른 정치적 혼란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7년 만에 가장 느린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비 지출이 되살아나면서 미국 경제가 2분기 3%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리 인상의 최대 변수인 고용 상황도 양호하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4.4%로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상황도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 일본의 4월 실업률은 2.8%로 2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프랑스의 경기 체감지수도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인 107.7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연준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물가상승률이다. 실제로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3월 1.9%, 2월 2.1%보다 둔화된 수치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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