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집권당 총선 패배 후유증

▲ 메이 총리의 조기총선 패배로 브렉시트 협상이 난항 중이다.[사진=뉴시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ㆍBrexit)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6월 열린 총선에서 의회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다. 메이 총리의 협상 파트너인 유럽연합(EU)은 초조한 눈치다.

13일(현지사간) CNN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현재 새 정부 구성 협상에 때문에 정신이 없다. 과반 의석을 잃은 뒤 여야 모두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어서다. 영국 정부 내에서도 브렉시트 방식을 두고 이견이 큰 상황이다.

그사이 EU 지도부와 관계자들은 불만이 커지고 있다. 영국이 3월 리스본 조약 50조(브렉시트 절차 개시)를 발동한지 3개월이나 지났는데도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다. 기 베르호프스타트 유럽의회 브렉시트 협상대표는 “브렉시트 협상을 2019년 3월 이전에는 마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영국에게 잔인한 탈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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