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오른쪽).[사진=뉴시스]
“하루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를 믿고 기다려준 이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다.” STX조선해양의 회생절차 종결이 결정되자 장윤근(57) STX조선해양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6월 회생절차를 밟은 STX조선해양은 약 1년1개월 만에 종결 결정을 받았다.

장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당부했다. “STX조선해양은 2005년 수준의 조직과 인력으로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빅4로 불리던 과거의 허영심을 과감히 버리고 본질을 추구해야 할 때다.”

STX조선해양은 회생절차를 밟으면서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었다. 현재 수주잔량은 16척가량에 불과한데다 지난해 수주절벽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일감이 끊긴 상태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업業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게 장 대표의 주장이다. 장 대표는 “진정한 생산성은 안전과 품질이라는 튼튼한 반석 위에 섰을 때만 의미가 있다”면서 “최종결정자로서 주저 없이 정도를 걷겠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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