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빚 권하는 폐습 사라져야 ”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최종구(61) 신임 금융위원장은 19일 열린 취임식에서 “부채 확대로 단기적인 호황을 유도하는 ‘소비적 금융’은 더이상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더욱 생산적인 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해 성장 잠재력과 일자리 확대에 기여하는 ‘생산적 금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에 만연해 있는 빚 권하는 폐습은 사라져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를 호도해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부당한 광고나 권유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카드수수료와 고금리 부담을 낮춰 서민생활 안정을 돕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상환능력이 부족한 청년에게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최 위원장은 “영세 취약계층 중에서 경제활동의 의지가 강한 이들에게는 별도의 배려를 할 수 있도록 정책서민금융을 재설계하겠다”면서 “장기 소액 연체채권은 적극적으로 정리해 고통 받고 있는 채무자들의 빠른 재기를 돕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무엇보다 생산적 금융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정책방향 중 제일 중요한 것은 생산적 금융”이라며 “생산적 가치를 증대하지 못한다면 금융의 사회적 가치는 퇴색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 없으면 잇몸으로…


권오현(65) 삼성전자 부회장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로 인한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그동안 삼성전자 대표와 DS부문장 자격으로 대외활동을 했지만 최근엔 그룹을 대표하는 역할까지 도맡았다. 권 부회장이 사실상 총수 역할을 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최근 권 부회장이 소화하고 있는 일정도 매우 숨가쁘다. 지난 6월엔 미국ㆍ유럽 출장에 다녀오자마자 4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했다. 곧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해 2조여원의 현지 투자계획을 약속했다.

권 부회장은 재계ㆍ업계를 대변하는 역할도 서슴지 않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15대 기업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가한 그는 재계를 대표해 “새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에 공감한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인들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뉴시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잘못된 관행 스스로 바로잡아야”

“반드시 바꿔야할 잘못된 관행들은 솔선해서 바로잡고,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 등 우리 사회가 바라는 일은 앞장서 나가자.” 박용만(62)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재계에 자발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무엇보다 박 회장은 기업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최근 우리 사회는 양극화, 과도한 근로시간, 직업의 불안정 등으로 개인이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사회가 직면한 현실을 두고 명확한 인식 없이 특정 이익만을 대변한다면 상공인들이 국가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상의의 역할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에 거는 주위의 기대가 한층 높아진 것 같다”며 “역할이 무거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국가 번영을 위해 상공인들이 기꺼이 짊어져야 할 긍정적인 부담이라 여기고,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이행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기업의 역량 강화를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업과 사회의 전체적인 역량을 강화해야만 경제 주체들의 소득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수 있다”며 “신산업 육성, 인구 충격 극복, 규제 개혁 등 법과 제도로 풀어야 할 부분도 있고, 실패를 용인하고, 실패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사회 분위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
‘본고장 노하우’로 양조전문가 육성

국내 위스키 전문회사인 골든블루가 우수한 양조 인재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17일 김동욱(46) 골든블루 대표와 최용석 부회장은 스코틀랜드에 있는 해리엇와트대학을 방문해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엔 스튜어트 맥그리거(Stuart Macgregor) 교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골든블루와 해리엇와트대학은 앞으로 한국의 양조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마스터블렌더 육성 프로젝트’에 선발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집중하고 양조 분야의 전문성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욱 대표는 “프로젝트 장학생들이 해리엇와트대학 양조ㆍ증류학과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양조 노하우를 습득해 우수한 한국 기술을 개발하길 바란다”면서 “우리나라 주류산업을 발전시키고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양조전문가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국내 주류회사로는 처음으로 지난해부터 양조 인재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한 ‘마스터블렌드 육성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겐 해리엇와트대학 양조ㆍ증류학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데 필요한 학비와 체재비 등을 지원한다.

▲ 서정 CJ CGV 대표.[사진=뉴시스]

[서정 CJ CGV 대표]
“2020년 스크린 1만개 목표”


“한국 영화산업을 글로벌화하는 데 앞장서겠다.” 서정(67) CJ CGV 대표가 7월 18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17 중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나라지만, 상영 매출액은 1조70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시장규모를 키우고 영화산업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CGV용산아이파크몰은 리뉴얼 그랜드 오픈했다. 멀티 플렉스 세계 최대 크기의 ‘IMAX 레이저’ 등 총 20개관ㆍ3888석 규모다. 서 대표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참여형 문화놀이터’ 개념의 상영관을 세계화하겠다”면서 “2020년까지 스크린수 1만개, 관람객 7억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압수수색 이유 물어보니…

“자체 조사 중이며, 자세한 건 검찰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안다.” 최근 재건축 사업 관련 직원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검찰이 포스코건설을 압수수색하자 한찬건(60)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렇게 해명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에서 열린 ‘건설 70주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적극적인 해명은 아니었다.

한 사장은 “회사 차원의 압수수색은 아니고, 직원 개인의 일로 인한 조사인 것 같다”면서 조직적 비리가 아니라고 설명하는 선에서 그쳤다. 18일 검찰은 아파트 재건축조합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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