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8월 6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학생 열에 일곱 "방학이 뭐예요?"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방학 기간에 자녀를 사교육장에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미성년 자녀를 둔 직장인 470명에게 ‘방학기간 사교육 현황’을 물어본 결과, 전체의 73.4%가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다’고 답했다. 학생 10명 중 7명에겐 ‘방학이 사실상 없다’는 얘기다.

학력별로는 ‘고등학생’이 85.6%(복수응답)로 사교육 비율이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84.9%)’ ‘중학생(84.6%)’이 뒤를 이었다. ‘미취학 아동’도 50.9%에 달했다. 방학 기간 받는 사교육 개수는 ‘초등학생’이 2.5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2.4개)’ ‘고등학생(2.2개)’ ‘미취학아동(1.9개)’ 순으로 많았다.

슬럼프 이유, '퇴사욕구'가 1위

직장인 10명 중 6명이 주기적으로 슬럼프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94명에게 ‘직장 생활 중 슬럼프를 자주 겪는지’를 묻자, 61.6%가 ‘그렇다’고 답했다.

슬럼프 유형으로는 ‘퇴사충동(72.1%ㆍ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무기력함(69.1%)’ ‘극심한 스트레스(56.6%)’ 등이 뒤를 이었다. 슬럼프 이유도 다양했다. ‘지루한 반복업무(52.7%ㆍ복수응답)’ 때문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불투명한 회사 비전(50.5%)’ ‘연봉·승진 불만족(47.3%)’ ‘과도한 업무량ㆍ야근(44.4%)’ 등의 의견도 많았다.

최저임금 오르면 무인기계도…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절반 이상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기계를 사용하는 가게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회원 644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기계를 설치한 가게가 늘어날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늘어날 것’이라는 대답이 68%를 차지했다.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대답은 9.8%에 그쳤다.

무인기계 설치로 해고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엔 전체의 5.4%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인기계가 활성화될 업종’으론 ‘카페·레스토랑·패스트푸드점(38%)’이 많이 꼽혔다. 그 뒤는 ‘편의점(25.6%)’ ‘생산직(18.2%)’ ‘마트·백화점(9%)’이 이었다.

인사담당자 40% 후광효과 ‘체감’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후광효과’를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광효과는 지원자의 특정한 요인이 채용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21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3.4%가 ‘후광효과를 체감한다’고 답했다. 후광효과가 큰 항목으로는 지원자의 ‘경력사항(54.2%ㆍ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후광효과를 체감한 응답자의 69.8%는 ‘가산점을 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산점을 준 이유를 묻는 질문엔 ‘회사에 기여할 것 같아서(43.3%ㆍ복수응답)’ ‘왠지 뛰어날 것 같아서(23.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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