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가상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가 세계로 눈을 돌려 판을 키운다.

MBC와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아시아는 지난달 18일 싱가포르에서 '우결'의 세계판 제작 과 방송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

MBC는 '우결' 세계판을 제작하고 소니네트워크아시아의 방송망을 이용해 이를 중국, 타이완, 인도, 호주를 비롯한 41개국에 방송한다.

세계판은 기존과 동일한 형식으로 두 쌍의 가상부부가 등장해 결혼생활을 이어 나가되, 각기 다른 문화를 배경으로 한 부부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한다는 취지의 리얼 버라이어티가 될 예정이다. 한 시즌 12~15회 방송된다.

MBC 관계자는 "그동안 한류가 일방적으로 한국 문화를 주입하는 듯한 인식을 준다는 지적을 들어온 만큼 '우결' 세계판은 이런 한계를 넘어 세계와 호흡하며 문화를 교류하는 쌍방향 한류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재현 기자 yjh9208@thescoop.co.kr|@itvfm.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