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9월 3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93% 아파도 출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쉼포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쉼포족은 쉬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바쁘게 사는 이들을 뜻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105명에게 ‘아파도 출근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93.8%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가 55.7%(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고,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50.9%)’ ‘동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36.6%)’ 등이 뒤를 이었다.

출근을 감행한 결과는 ‘집중력 저하(78.4%ㆍ복수응답)’로 이어졌다. ‘병이 악화됐다(41.5%)’ ‘실수가 잦았다(32.4%)’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 중 58.5%는 ‘조퇴, 반차를 냈다’고 답했다.

알바와 공부 둘 다 하기는 벅차

아르바이트 노동자의 절반은 항상 피곤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노동자 1032명에게 ‘평소 피로도’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49.7%가 ‘늘 피곤한 상태’라고 대답했다. ‘때때로 피곤하다(46.8%)’는 의견을 더하면 아르바이트로 피곤함을 느끼는 응답자는 96.5%에 달했다.

피로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32.9%ㆍ복수응답)’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 ‘정신적 스트레스(30.3%)’ ‘육체적 노동(15.2%)’ ‘취업 준비(7.6%)’ ‘심야업무(6.6%)’ 등의 의견도 있었다.

주택선호도 44% “살고는 싶지만…”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선호도가 가장 높은 거주지로 꼽혔다. 시장조사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단독주택’과 ‘아파트’를 선호한다는 응답률이 각각 44.3%, 4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단점은 차이가 뚜렷했다.

아파트의 장점과 단점으로는 ‘보안시설(52.8%ㆍ복수응답)’과 ‘층간소음(82.4%)’을 각각 1위로 꼽았고, 단독주택은 ‘마당(61.5%)’과 ‘보안시설(74.3%)’을 꼽았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응답자 중 실제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응답자는 17.2%에 불과했는데, 그 이유는 ‘경제적 이유(81.2%ㆍ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알바비 벌어 적금 붓는다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 중 6명은 현재 저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노동자 3442명에게 저축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전체의 65.5%가 ‘저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저축 방법은 주로 ‘적금(56.4%ㆍ복수응답)’이었고, ‘예금(55.3%)’을 이용한다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임금 대비 저축비중은 ‘10% 이상 20% 미만(26.2%)’이 가장 많았고, 그 뒤는 ‘20% 이상 30% 미만(20.4%)’ ‘10% 미만(17.2%)’ 등이 이었다. ‘50% 이상’을 저축한다는 응답자도 14.5%에 달했다. 응답자의 평균 저축금액은 25만9000원이었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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