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美 통화긴축, 시장 예상에 부합”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이주열(66)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연준의 자산축소 계획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10월부터 자산 축소에 나서고 연내 한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9월 21일 “금리 추가 인상은 전반적인 시장의 예상이었다”면서 “자산 축소 계획도 예정대로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결정을 매파적으로 보는 쪽도 있지만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고 본다”며 “국내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ㆍ미 기준금리 역전에 대비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관해서는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일반적으로 내외 금리차가 확대되고 이로 인한 문제가 생기면 통화정책의 고려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그것만 가지고 금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 금리 정책을 어떻게 할지는 국내 경기와 물가 상황이 중요하다”며 “북한 리스크가 있어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오로지 능력, 유리천장은 없다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여성임원들과 만났다. 2015년 이후 두번째다. 신 회장은 여성임원들에게 “개인의 역량뿐만 아니라 팀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9월 19일 신 회장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서울에서 그룹 내 여성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마케팅ㆍ패션ㆍ광고ㆍ영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임원들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신 회장은 “롯데가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건강한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만큼 여성인재들의 다양한 의견과 행동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여성인재들이 능력과 자질만 갖춘다면 롯데 내에서 유리천장의 벽을 느끼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그들을 격려했다.

이어 신 회장은 “2015년엔 12명이었는데, 2년 동안 인원이 많이 늘었다”면서 “앞으로 여성임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롯데는 육아휴직 의무화 도입, 기간 확대, 회사 내 어린이집 설치, 여성 간부사원 30% 육성 목표 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현재 그룹 전체의 여성인재 비율은 약 30%다.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사진=뉴시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성추행인가 vs 조작극인가

김준기(73) 동부그룹 회장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 문제가 불거지자 결국 9월 21일 사임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김 회장의 전 여비서 A씨는 9월 11일 “올해 2〜7월 김 회장 집무실에서 상습적으로 추행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제출한 동영상에는 두 사람의 신체적인 접촉 장면이 담겨 있다”면서 “A씨는 지속적인 추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조만간 김 회장 소환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외에 녹취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4년 초부터 3년간 김 회장 비서로 일했고, 올해 7월 말 김 회장이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사표를 냈다.

김 회장과 동부그룹 측은 “A씨가 돈을 노리고 벌인 조작극”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이뤄졌고, 강제성은 없었다”는 게 동부 측의 주장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오히려 A씨가 브로커 2~3명과 손잡고 의도적으로 성추행 장면을 연출, 이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했다”면서 “올해 8월 초부터 동부그룹 법무팀 등을 수차례 만나 100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찰에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참고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회장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회삿돈으로 집 고쳤나


조양호(68) 한진그룹 회장이 9월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자택 인테리어 비용을 회사에 떠넘긴 혐의다. 조 회장은 이날 경찰청에 도착해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비용 중 30억원가량을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두고 경찰은 올해 7월 대한항공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했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의 자체 판단으로 회삿돈을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로 썼을 뿐 본인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은 없다는 취지다.

수사팀의 다음 타깃은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이사장이 자택 공사를 맡은 K인테리어 업체 소유의 카드로 직접 가구 등을 구매했고, 한진그룹 쪽이 해당 업체에 카드 비용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 한상법 LG디스플레이 부회장.[사진=뉴시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동반성장해야 새 미래 열려”

“협력사와 상호 성장할 때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 ‘2017 LG디스플레이 테크포럼’에 참석한 한상범(62)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이같이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진일보하기 위해선 연구ㆍ개발(R&D) 분야 협력사와의 끊임없는 교류, 협조를 통해 동반 성장해야 한다는 거다.

LG디스플레이가 테크포럼을 개최한 것도 협력사들과 미래 신기술의 개발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6회차인 이번 행사엔 머크, 아사히 글라스, 동진쎄미켐, 스미토모 등 글로벌 협력사 17곳이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협력사들과 대규모 OLED 신규 투자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다짐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
또다른 상생 ‘스타상품’ 개발

이마트가 9월 20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중소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마트는 60개의 상품 중 이날 전문가들의 심사와 10월 4일까지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10여개의 스타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상품은 향후 이마트 바이어와 멘토링 서비스를 비롯해 입점 행사, 해외 수출 지원을 받게 된다.

이갑수(60) 이마트 대표는 “이번 행사가 청년 상인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이 신세계그룹의 전 채널로 입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성장형 유통 생태계를 마련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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