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15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이직 포기 이후 56% ‘후회했다’

직장인 절반은 이직을 성공했음에도 입사를 포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847명을 대상으로 ‘이직 합격 후 입사 포기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9%가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는 ‘기업 분위기가 예상과 달라서(43.9%ㆍ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연봉 조율에 실패해서(34.2%)’ ‘복리후생이 나빠서(26.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입사를 포기한 기업유형은 ‘중소기업(69.6%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34.2%)’ ‘대기업(13.7%)’ 등이 뒤를 이었다. 입사 포기 후 후회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6.1%가 ‘후회했다’고 답했다.

안되 vs 안돼 "거참 헷갈리네"

성인남녀 절반은 맞춤법 중 ‘띄어쓰기’를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853명에게 ‘평소 어려워하는 맞춤법이 있는지’를 묻자, 대학생 95.3%, 직장인 94.9%가 ‘있다’고 답했다.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으로는 ‘띄어쓰기(48%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서 ‘왠지ㆍ웬지(20.1%)’ ‘던지ㆍ든지(18.7%)’ ‘않ㆍ안(15.5%)’ 등의 순으로 답했다. ‘국어실력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대답이 86%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이를 실감하는 순간으로 ‘보고서 등 문서작성할 때(69.1%ㆍ복수응답)’를 꼽았다.

임산부 40% “배려 못 받아”

임산부 10명 중 4명은 주변의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임산부 3212명, 일반인 7401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배려 경험’을 조사한 결과, 임산부 응답자 중 39.8%가 ‘임산부로서 배려를 받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일반인 응답자들은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로 ‘임산부인지 몰라서(41%)’를 꼽았다. ‘주변에 임산부가 없어서(27.5%)’ ‘배려 방법을 몰라서(13.6%)’ 등의 이유도 있었다. 일반인의 구체적인 배려 경험은 ‘좌석 양보’가 64.2%로 가장 많았다. 반면 ‘짐 들어주기’와 ‘직장 업무량 조절’은 각각 8.6%, 11.3%에 그쳤다.

中企 희망하는 구직자 ‘껑충’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중소기업 취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신입직 구직자 1325명에게 ‘취직 희망 기업’을 물은 결과, ‘중소기업’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대기업’이 32.5%로 뒤를 이었으며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15.1%, 8.5%를 기록했다.

최종학력별로도 차이가 컸다. ‘고등학교 졸업’의 ‘중소기업’ 선호도는 63%로 가장 높았다. ‘4년제 대학 졸업’의 ‘중소기업’ 선호도는 36.2%로 ‘대기업(36.1%)’과 비슷했다. 중소기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전공을 살리기 위해(47.6%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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