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29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미혼남녀 90% “인생은 노잼”

미혼남녀 10명 중 9명은 현재의 삶이 재미없다고 느낀 적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미혼남녀 379명에게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낀 적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답변이 전체의 91.8%에 달했다.

이를 느꼈던 순간으로는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42.5%)’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좋아했던 일이 싫어졌을 때(19.5%)’ ‘혼자 있는 게 지겨울 때(15.3%)’ ‘친구모임이 재미없을 때(10.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뭘 해도 재미가 없어서(34.3%)’를 꼽았다. ‘현재 상황이 우울해서(23.7%)’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11.3%)’ 등의 이유도 있었다.

편의점은 지금 범죄 사각지대

폭언·폭행을 경험한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형수(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노동자 402명에게 ‘근무 중 폭언·폭행 경험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전체의 54.4%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범죄 대처 시설과 교육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에 비상구가 없다’는 응답은 49.5%였고, ‘폐쇄회로TV 외 안전장치가 없다’는 응답은 26.6%였다. 안전 및 범죄 대처 교육을 받았는지를 묻자 62.4%가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본사의 정기적인 교육과 점검을 받는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하반기 취업문 바늘구멍이네…

취업준비생 10명 중 2명만이 하반기 신입공채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704명을 대상으로 ‘서류전형 합격률’을 조사한 결과,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응답은 전체의 17.6%였다. 평균 지원기업 수와 서류합격 횟수는 각각 7.4곳, 1.5회였다. 최종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 이상’이 지원기업(8.1곳)과 서류합격 횟수(1.5회)가 가장 많았다.

그 뒤는 ‘4년제 대학교 졸업(7.6곳·1.4회)’ ‘2·3년제 대학교 졸업(5.1곳·1회)’ 등 순으로 많았다. 서류전형에 모두 탈락한 응답자들도 27%에 달했다. 이들은 탈락 이유로 ‘스펙이 좋지 않아서(48.9%·복수응답)’를 꼽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친목 위해 가입

성인남녀 10명 중 8명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9.2%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개 이상 가입했다’고 답했다. 유형별로는 ‘친목(27.8%·복수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여행(26.3%)’ ‘게임(24.9%)’ ‘재테크(20.4%)’ 등 순으로 많았다.

‘커뮤니티의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한다’는 응답은 27%를 기록했다. 참석 이유로는 ‘정보교환’이 45.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친목도모(45.8%)’ ‘호기심(16.4%)’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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