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 스몰캡] 필러 다루는 기술, 내 손에 있소이다
[生生 스몰캡] 필러 다루는 기술, 내 손에 있소이다
  •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 호수 261
  • 승인 2017.10.3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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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소재 개발업체 휴메딕스
▲ 미용·관절염치료 등 필러의 쓰임새가 다양해지면서 휴메딕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아이클릭아트]

필러를 주름을 펴는 데에만 사용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젠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게 가능한 건 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 덕분이다. 조직 치유능력이 뛰어나고 인체가 거부 반응을 거의 일으키지 않아서다. 히알루론산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휴메딕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필러는 여성들의 미용 성형재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새는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필러를 만드는 데 쓰이는 고분자물질 ‘히알루론산’이 정상적인 관절 연골과 유사한 물성物性을 갖고 있어서다. 인체에 투입되면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시켜 퇴행성관절염을 개선할 수 있다. 필러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헬스케어소재 개발업체 ‘휴메딕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높은 기술력이다. 무엇보다 필러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에 특화된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과 기초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중 히알루론산을 응용해 만든 ‘더말 필러’는 휴메딕스의 효자 상품이다. 더말 필러는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로 이뤄져 생체 적합성이 탁월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부위별로 제품 라인도 다양하다. 더말 필러가 국내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유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을 활용해 점안제 시장도 노크하고 있다. 황사·미세먼지,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안구 건조증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히알루론산은 수분보호막을 형성하는 데 탁월해 점안제 원료로 적절하다. 안과수술의 보조제로 사용할 경우엔 기존 점안제보다 개선된 효과를 볼 수 있다. 히알루론산과 안구 유리체의 성분이 같아 거부반응이 적을 뿐만 아니라 상처를 채워주고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휴메딕스로서는 괜찮은 사업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원천기술 활용한 사업 눈길

모회사인 휴온스, 휴온스글로벌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할 만하다. 휴온스글로벌은 미용 치료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간주름 개선에 쓰이는 보툴리눔톡신(보톡스)의 임상 3상의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출시 목표 시기는 2019년 초반인데, 성공한다면 휴메딕스의 필러와 함께 미용치료 분야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휴메딕스의 주가는 2015년 6월 26일 최고가인 12만1200원(이하 장중 기준)을 기록한 이후 약세흐름을 보여 왔다. 지난 1월 26일엔 2만7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에 다시 부각되면서 휴메딕스의 주가 역시 회복세를 띠고 있다.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고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도 갖추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정시 매수관점과 함께 중기 목표가 5만원을 제시한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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