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무학그룹 회장

▲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사진=무학그룹 제공]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
질책 받아들여 달라지겠다

“지역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과정에서 일부 놓친 점이 있다. 고객의 따뜻한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고객 중심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재호(57) 무학그룹 회장이 최근 문제가 제기된 ‘지역 홀대’ ‘제품 안정성’ 등을 적극 해명하고, 고객들에게 “새롭게 달라지겠다”고 약속했다.
 
무학그룹은 7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좋은데이 고객과 함께하는 CEO와의 대화의 장’을 개최했다. 고객이 바라보는 무학의 모습이 어떤지를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최 회장은 지역을 홀대하고 있다는 고객들의 지적에 “기업의 성장을 위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수도권 시장으로의 영업망 확대는 지역 기업을 넘어 국내 대표기업,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인원을 수도권에 배치하며 오히려 지역 내 젊은 청년층의 신규 채용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좋은데이’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최 회장은 “공정 과정에서 우리의 잘못이 있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며 “생산을 중지하고 20억원을 들여 설비를 전체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지역발전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 김승모(오른쪽) 위드플러스시스템 대표.[사진=더스쿠프 포토]
[김승모 위드플러스시스템 대표]
사회적기업과 재활병원의 ‘착한 협약’ 

사회적기업 위드플러스시스템이 재활전문병원인 휴앤유병원과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는 간병인 대신 간호사가 중심이 돼 간병과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다. 간호사가 입원환자의 전문 간호를 24시간 전담하고 간호조무사가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환자는 따로 간병인을 두지 않아도 입원생활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휴앤유병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자체적으로 시행해오다 체계적인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껴 사회적기업 위드플러스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드플러스시스템은 고령자 및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임신ㆍ출산ㆍ육아 등 경력단절 여성들이 휴앤유병원의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게 돕는다.
 
두 회사는 앞으로도 간호ㆍ간병 통합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모(44) 위드플러스시스템 대표는 “부천 지역의 경력단절 및 고령 여성들의 간호ㆍ간병 관련 유휴 자격증을 되살릴 수 있다”면서 “또한 이들이 전문직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성 일자리 창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
세계로 이어지는 ‘론칭 릴레이’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 최종식(67) 쌍용차 사장이 쌍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G4 렉스턴’의 연이은 해외시장 진출 소식을 알리면서 이같이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 G4 렉스턴의 유라시아 대륙횡단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힘을 쏟았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출발을 알린 론칭 릴레이는 영국을 거쳐 불가리아 소피아 모터쇼, 페루 리마 모터쇼, 베트남 국제모터쇼 등으로 이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쌍용차는 잠시 호흡을 거른 뒤 뉴질랜드와 이탈리아, 헝가리, 칠레 등으로 론칭 릴레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지 반응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영국 버밍엄 인근 웨스턴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 참여한 50여명의 기자들은 G4 렉스턴의 디자인과 주행성능, 공간활용성, 안전사양 등에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기업 투명성 확보하려면…
▲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겠다.”최종구(61) 금융위원장이 기업의 투명성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열린 ‘2017 회계개혁’ 설명회에 참석해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지배구조에 관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장사의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를 보다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한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스마트공장 짓고 인력 더 늘릴 것”

송대현(59)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6일 경남 창원 LG전자 창원1공장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스마트공장을 지어도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공장 스마트화가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는 것과 대조적이다. 그는 10월 15일에도 “스마트공장 도입에 따른 인력 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되레 매년 약 25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스마트공장 도입 후 물량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고, 신규 공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인력이 필요하다는 게 송 사장의 생각이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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