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이중고

▲ 한국GM이 내수ㆍ수출시장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GM이 거듭된 악재로 홍역을 앓고 있다. 야심차게 출시한 ‘올 뉴 크루즈’의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데다 유럽시장 수출물량마저 끊길 위기에 처했다. 한국GM은 지난 3월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를 출시했다.

경영진, 노동조합, 협력업체 등이 큰 기대를 걸었던 모델이다. 하지만 출시 첫달 2147대가 팔린 것을 제외하곤 실적이 저조했다. 4월 판매량 1518대에서 5월 1160대, 7월 1050대, 9월 414대, 10월 297대 등 갈수록 판매량이 급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품질 문제가 대두되면서 출고시기가 연기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의 내수판매가 1만대에도 도달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수출길도 막힐 위기에 처했다. 글로벌GM으로부터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한국GM에서 만들던 차량을 오펠 유럽공장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오펠에 공급하던 물량은 지난해 한국GM 전체 수출 물량 가운데 31.2%에 이른다. 업계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새로 출시한 올 뉴 크루즈 디젤마저 시장에 안착하지 못하면 한국GM의 위기는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닫힌 왕서방 마음 열까
신형 ix35 중국시장 출시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국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ix35’를 통해서다. ix35는 지난 2010년 출시돼 7년간 77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ix35는 기존 모델의 인기를 이어나가고자 콘셉트를 ‘강인하고 단단한 커넥티드 SUV’로 잡았다는 게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형 ix35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심과 아웃도어에 모두 적합한 외관디자인이다. 전면부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측면부의 두꺼운 C 필러를 통해 정통 SUV의 강인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지상고를 높이고,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확보했다.

또 한가지 눈여겨봐야 할 점은 중국 ICT기업 바이두와의 협업이다. 신형 ix35엔 두 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는 ▲바이두 맵오토를 이용한 실시간 교통ㆍ지역정보 검색 ▲듀얼 OS 기반의 대화형 음석인식 검색 ▲알리페이, 위챗페이 기반 차량 내 온라인 결제 ▲음악 다운로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뉴 푸조 5008 SUV.[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이 정도 크기면 되겠니
푸조 7인승 SUV

한불모터스가 푸조의 프리미엄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푸조 5008 SUV’의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뉴 푸조 5008 SUV는 푸조가 국내에 최초로 선보이는 중형 7인승 SUV 모델이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뛰어난 승차 공간이다. 휠베이스는 2840㎜에 달한다. 적재공간은 탈부착 가능한 3열 시트를 적용해 최대 2150L를 확보했다. 캠핑, 레저 등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겠다는 게 목표다.

뉴 푸조 5008 SUV는 총 세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알뤼르ㆍGT라인은 최대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ㆍm. 푸조 5008 GT는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ㆍm를 자랑한다. 연비는 각각 12.7㎞/L, 12.9㎞/L로 연료 효율성도 높다. 알뤼르와 GT라인은 오는 21일, 푸조 5008 GT는 11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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