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법인 수입차 메카된 이유

▲ 인천에서 법인으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인천이 법인 수입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법인으로 구매된 신규 수입차는 7931대였다. 이중 인천은 2285대(28.8%)로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11월 누적 등록대수 역시 인천은 2만1653대(28.9%)로 전국 1위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점유율(15.6%)에 비해 13.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인천 소비자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수입차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법인 수입차 등록대수가 유독 많은 이유는 따로 있다. 법인 리스차의 ‘원정등록’ 이다. 차량을 신규 등록할 때엔 취득세를 내고 국공채를 매입해야 한다.

문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공채매입율과 할인율이 다르다는 거다. 중형 승용차 신규 등록 기준으로 서울의 공채 매입율은 12%지만 인천은 4%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서울 지역 리스 사업자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차량을 수도권과 가까운 인천에 등록하고 있다.

지자체가 이를 문제 삼았다. 서울 강남구청은 2012년 9월과 2016년 7월 두차례에 걸쳐 BMW파이낸셜코리아 등 수입차 리스업체들로부터 취득세와 가산세 2000억원을 추징했다. 이는 리스업체와 강남구청간의 소송전으로 비화됐다. 대법원은 “리스업체가 최초 차량을 취득할 당시에는 실제 차량을 보관·관리하는 곳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를 기준으로 취득세 납세지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 리스업체 손을 들어줬다.

‘미래 먹거리’ 찾아라
현대차, 학계·기업간 협력 활발

현대차가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국내외로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경영전략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11월 1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을 출범했다. 현대 크래들을 시작으로 이스라엘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이 활발한 글로벌 혁신 거점을 중점으로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계,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R&D) 소식도 들린다. 7일 현대차는 서울대, 삼성전자, SK텔레콤 등과 자율주행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5만㎡(약 1만 5125평) 부지에 5층 규모의 ‘퓨처 모빌리티’ 기술 센터를 세웠다. 이경수 서울대(기계항공공학부) 교수는 “현대차는 시험차량과 인터페이스를,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용 반도체와 카메라 센서와 통신장비를, SK텔레콤은 관제센터에 필요한 통신 기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기아차 레이.[사진=기아차 제공]
6년 만에 ‘새단장’
기아차, 레이 디자인 변경

기아차 ‘레이’가 6년만에 처음으로 디자인 변경에 나섰다. 기아차는 6일 레이의 새 렌더링 모델을 공개했다. 기존의 젊은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레이만의 독특함을 더한 것이 이번 디자인의 특징이다.

기존 모델의 전면부 중앙에 있던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와 같은 높이로 올리고, 바디와 동일한 컬러로 바꿔 산뜻하고 깔끔한 인상을 부여했다. 단색의 그릴에는 엠블럼을 중심으로 벌집모양 패턴의 음각 조형을 배치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의 디자인 요소들을 동일하게 활용해 일체감을 부여했다. 램프 디자인도 크게 바뀌었다.

프런트 범퍼 양끝에 위치한 포그램프를 세로로 배치해 전면부에 변화를 줬다. 헤드램프에는 가로 직선이 뚜렷하게 드러난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다.기아차는 새 디자인의 레이를 12월 중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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