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12월 10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송년회 비용 19만6000원

연말을 기념해 보내는 송년회 계획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성인남녀 1285명에게 ‘연말 송년회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전체의 68.4%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53.6%) 대비 14.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없다’는 답변은 7.9%로 지난해(20.8%)보다 12.9%포인트 줄었다.

송년회 유형은 ‘술모임(74.3%·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간단한 식사(48.8%)’ ‘파티(22.9%)’ ‘국내 여행(12.1%)’ 등이 뒤를 이었다. 송년회 비용도 늘었다. 응답자들의 예상비용은 평균 19만6000원으로 지난해(16만5000원)보다 3만1000원 증가했다.

시간 날 때마다 업무 중 딴짓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업무 중 딴짓을 하는 ‘공허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12명에게 공허노동을 하느냐고 물어본 결과, 전체의 80.6%가 ‘그렇다’고 답했다. 시간대별로는 ‘시간 날 때마다’가 48.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퇴근 직전(25.6%)’ ‘점심시간 직후(23.3%)’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공허노동 유형으로는 ‘인터넷 검색(81.4%·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메신저(36.9%)’ ‘티타임(32.4%)’ 등이 뒤를 이었다. 공허노동을 하는 이유로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65.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알바 중 성희롱 65% “참았다”

아르바이트 노동자 10명 중 4명은 근무 중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노동자 2100명을 대상으로 ‘근무 중 성희롱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1.8%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7.1%였으며 남성은 12.9%였다. 연령별로는 ‘20대(72.4%)’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피해 사례로 ‘외모 평가(3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성적 발언(28.6%)’ ‘신체 접촉(26.7%)’ 등의 사례도 많았다. 대처법은 미흡했다. ‘참고 넘어갔다’ ‘아르바이트를 그만뒀다’는 대답은 각각 65%, 12.6%에 달했다. ‘민원접수를 했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내 딸의 ‘처음’ 직접 교육 원해

학부모 10명 중 9명은 자녀의 초경교육을 직접 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가 학부모와 초등학교 보건교사 1000명을 대상으로 ‘생리관련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전체의 91%가 초경교육을 직접 하는 것을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교육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70%에 달했다.

희망하는 초경교육으로는 ‘생리의 긍정적인 인식’이 3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위생교육(28.4%)’ ‘기본지식(15.6%)’ 등이 이었다. ‘초경교육을 할 정보가 충분한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은 47%에 그쳤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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