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12월 24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연말연시 선물 더 소박해졌다

연말연시 선물을 위한 평균 예산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광고업체 DMC미디어가 성인남녀 240명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선물쇼핑 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쇼핑 예산은 20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6만1000원)보다 5만8000원 줄어든 액수다. 성별로는 ‘남성’이 22만1000원, ‘여성’이 18만2000원이었다.

선호하는 선물 품목으로는 ‘패션 의류(53.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신발·잡화(44.2%)’ ‘화장품·뷰티(38.8%)’ ‘현금·상품권(26.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응답자들은 선물 구매시 고려하는 항목으로 ‘가격(69.2%·복수응답)’을 꼽았다.

월급 적어도 복지 좋다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취업준비생 508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6%가 ‘복지제도가 좋으면 연봉이 낮아도 이직하겠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복지제도로는 ‘자유로운 연·월차 사용(43.5%·복수응답)’을 꼽았다. ‘식사 제공(25.7%)’ ‘유연근무제(16.1%)’ 등의 응답도 있었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복지제도로는 ‘사내행사(38.4%)’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동호회 지원(26.7%)’ ‘해외워크숍 지원(14.7%)’ 등 순이었다.

근무시간 길면 괴롭힘도 많아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직장인 1506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73.3%가 ‘최근 1년 내에 직장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괴롭힘을 당한 응답자 비율은 추가 노동시간에 비례했다. 한주 동안 추가 노동이 ‘5시간 미만’인 집단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63.8%에 그친 반면 ‘12시간 이상’인 집단에선 81%로 치솟았다. 괴롭힘으로 인한 후유증으로는 ‘상급자·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다(64.9%·복수응답)’ ‘업무능력이 떨어졌다(64.9%)’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대 삶 목표 경제적 부유함

20대 10명 중 8명은 현재의 삶에 목표를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20대 1763명을 대상으로 ‘삶의 목표와 직업과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삶의 목표가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81.8%에 달했다. 유형별 삶의 목표로는 ‘경제적 부유함’이 54.1%로 가장 많았고, ‘신분 상승(15.5%)’ ‘기술 습득(11.6%)’ 등의 응답도 있었다.

‘직업이 자신의 삶의 목표와 관련 있는 이유’를 묻자 ‘목표 달성을 위한 생계유지 수단이어서(36.2%)’ ‘경제적 부유함·신분 상승 등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줘서(25.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