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논란

▲ KDB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 행보가 논란을 빚고 있다.[사진=뉴시스]

집을 부동산에 내놨다.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파는 건 정상적인 셈법이다. 그러기 위해선 숱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무엇보다 집을 구하는 이가 돈이 많을수록 좋다. 가구를 한데 묶어 집의 가격을 높이는 것도 현명한 수手다. 집을 매각하기도 전에 ‘가구’를 팔아치우고, 돈도 없는 이를 집의 새 주인으로 간택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

지금 대우건설의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KDB산업은행의 행보가 그렇다. 하긴,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산업은행의 자회사 매각기는 언제나 험난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불투명하고 비효율적인 대우건설 매각 과정을 짚어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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