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뿌리 두 작품
한 뿌리 두 작품
  • 임종찬 기자
  • 호수 270
  • 승인 2018.01.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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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로 재탄생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도스토옙스키의 고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창작 뮤지컬 2편으로 재탄생했다. 사진은 아츠온의 ‘카라마조프’[사진= 아츠온 제공]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고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소재로 한 두편의 창작뮤지컬이 나란히 초연한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도스토옙스키가 1880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아들의 여자를 탐내는 패륜적인 아버지 표도르 카라마조프, 그를 죽이고 싶은 맏아들 드미트리의 수난이 내용의 중심축을 이룬다. 2017년 3월 7시간짜리 연극으로 선보일 정도로 방대한 내용의 작품이다.

먼저 아츠온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카라마조프’는 2018년 1월 3~14일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초연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의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2016년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에 선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동명의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왔지만, 아버지 존속 살해 재판을 집중적으로 풀어내는 법정 추리물 성격이 강하다. 주 배경이 되는 재판장에서 아버지 죽음을 놓고 여러 인물의 증언이 오가면서 수시로 과거를 재현하는 등 상황을 속도감 있게 연출, 누가 진짜 범인인가에 관해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최근 JTBC의 ‘팬텀싱어2’로 주목 받은 이정수가 아버지(표도르 카라마조프)를 연기한다. 그루샤 역할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히어라가 맡는다. 떠오르는 스타 김바다가 하인 ‘스메르’를 연기한다. 연출은 대학로 흥행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박소영과 ‘안녕! 유에프오’를 공동 연출한 허연정이 함께 맡았다.

수현재 컴퍼니가 선보이는 뮤지컬은 ‘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다. 2017년 2월 1차 쇼케이스, 10월 2차 쇼케이스를 거치며 2년 동안 개발했다. 2018년 2월 10일부터 4월15일까지 공연한다. 다양한 인물 군상과 무수한 에피소드를 담은 방대한 원작을 러닝타임 100분에 압축했다. 아버지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통해 인간 내면에 숨은 모순과 진실을 보여준다. 또한 삶과 죽음, 사랑과 증오, 선과 악, 인간 본성을 정면으로 보여준다.

‘더 브라더스 까리마조프’에서는 대학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아버지 표도르 역에는 김주호와 심재현이 더블 캐스팅됐다. ‘드미트리’는 조풍래와 김보강이 맡아 연기한다. 둘째 아들 ‘이반’은 안재영과 강정우가 나눠 맡는다. 셋째 아들 ‘알료샤’는 김지철과 김대현, 스메르는 이휘종과 박준휘가 열연한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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