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 소형주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한컴MDS

임베디드 소프트웨어가 4차산업혁명의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전자기기에 내장돼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한컴MDS를 주목하는 이유다. 이 회사는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에서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가능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4차산업혁명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일러스트=아이클릭아트]
코스닥 시장에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4차산업혁명 관련 육성정책을 내놓으면서 코스닥에 쏠린 기대감이 과열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12일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9년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기대심리에 좌우되는 단기적 관점에서 벗어나 장기투자 관점에서 코스닥을 봐야 할 때다. 
 
코스닥 시장의 유망주로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한컴MDS를 꼽을 수 있다. 전신은 MDS테크놀로지인데, 한글과컴퓨터로 인수된 후 회사명을 바꿨다. SW개발 솔루션(개발툴ㆍ기술지원ㆍ컨설팅교육), 소프트웨어 솔루션(OSㆍ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산업용ㆍ국방용ㆍ항공분야용)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각종 전자제품, 정보기기에 내장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새로운 융복합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5G 기술을 기반으로 한 IoT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성장세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실제로 한컴MDS는 삼성전자에 스마트홈 가전의 원격 제어를 위한 IoT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컴MDS가 4차산업혁명의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다.
 
 
이 회사의 중요한 먹거리는 또 있다. 자율주행을 필두로 한 자동차 전장화 산업이다. 한컴MDS는 2016년 4월 통신모듈ㆍ모뎀단말기 생산업체 ‘텔라딘’의 지분을 취득했고, 커넥티드카 관련 V2X(Vehicle to Everything) 솔루션 전문업체 ‘코다 와이어리스’의 사업권을 확보했다.

임베디드+자율주행 시너지 날까 
 
지난해 11월에는 위치기반 자율주행ㆍ산업용 로봇제조 전문기업인 코어벨의 지분을 취득했다. 한컴MDS의 자율주행 관련 인수ㆍ합병(M&A)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부문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컴MDS의 실적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2년 이후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올해도 인수기업과의 시너지, 정부의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 투자 등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지능형 로봇사업을 강화하고, IoT 기술기업과 M&A, 전략적 제휴, 연구개발(R&D) 협업 등 다각적으로 사업을 확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주가는 바닥권에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최근 들어 바닥을 탈피할 것이라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점진적 투자관점에서 분할매수를 추천한다. 중기 목표가는 3만원을 제시한다.  
조민규 오즈스톡 대표 cmk@ozstock.co.kr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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