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조금 희비

▲ 전기차 보조금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기차 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예정된 2만대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대부분 상반기에 마감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보조금 액수는 차량과 배터리 용량, 연비 등에 따라 1017만~1200만원을 받는다. 지방보조금까지 합치면 총 1600만~18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조금은 출고 순서대로 지급돼 당장 2만대가 모두 소진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정부가 책정한 2만대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조사한 수요 4만9000대의 절반에 못 미친다. 업체 간의 출고 속도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다.

올 상반기에 전기차를 출시한 업체들은 함박웃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코나EV는 15일 출시 이후 4일 만에 1만2000대 예약판매를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판매 1위였던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같은 기간 2400대 이상 예약됐다. 쉐보레의 볼트EV는 출시한 지 3시간 만에 5000대 사전예약을 마쳤다.

반면 하반기에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인 업체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상반기에 2만대가 모두 출고돼 정부 보조금이 소진되고 나면 사실상 판매가 힘들어 질 수밖에 없어서다. 기아차의 ‘니로’, 재규어의 ‘I-페이스’ 등이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에 비해 보조금 지급대수가 너무 적게 책정됐다”며 “이대로라면 업체와 소비자가 보조금을 확보하기 위해 눈치게임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킷에서 만나는 BMW
BMW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참가

BMW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프로레이스에 도전한다. 22일 슈퍼레이스와 BMW 코리아는 인천광역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M클래스’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M클래스는 동일 차종만 참여할 수 있는 ‘원메이크 레이스’다. 레이싱을 위해 개발된 BMW M시리즈 중 M4 쿠페가 단일모델로 참가한다. M4 쿠페에는 450마력 엔진이 탑재됐다. 성능 면에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436마력)’ 못지 않다. 그만큼 역동적인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클래스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의 B등급 라이선스가 필요한 세미프로 레이스다. 상금은 총 1억원으로 국내 원메이크 레이스 중에선 최대 규모다. 올해부터 3년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M클래스의 경기가 펼쳐진다. 볼프강 하커 BMW 코리아 마케팅 총괄은 “국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BMW 가 추구하는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M클래스에서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아차가 설연휴에 차량 300대를 무상으로 대여한다.[사진=기아차 제공]

설날엔 무료로 몰고 가세요
기아차 설연휴 무상 대여 이벤트

기아차가 설 연휴를 맞아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23일 기아차는 추첨으로 300명을 선정해 2월 13~20일 7박8일간 귀향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에는 전국 지점에서 K7과 K5, 스팅어, 스토닉, 레이 등을 귀향차량으로 지원한다. 만21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을 위한 차량 지원도 실시한다. ‘기아차와 함께 하는 행복한 초록여행’에선 신체적,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명절 기간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13가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2월 14~19일 5박6일간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지원한다. 차량의 유류는 완충돼 있으며 여행경비, 귀성선물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오는 2월 5일까지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임종찬 더스쿠프 기자 bellkic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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