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언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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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덕 기자
  • 호수 274
  • 승인 2018.02.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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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빛 기관지展
▲ [사진=류가헌 제공]

다큐멘터리 사진가 단체인 ‘온빛 다큐멘터리’가 1월 30일부터 온빛 기관지機關紙 ‘사진노트(PHOTO NOTE)’들을 서울 청운동 갤러리 류가헌 전시 1관에서 전시한다. 전시명은 ‘온빛 기관지전’이다.

온빛 다큐멘터리는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 활성화에 뜻이 있는 사진가들이 2011년 사진의 본질인 기록성을 다시 돌아보고, 사진을 통해 이 시대를 좀 더 깊이 있게 해석해보기 위해 모이면서 결성됐다.

“온빛 다큐멘터리가 추구하는 사진의 목적은 ‘이미지는 모든 민족, 모든 연령의 언어다’라는 미국 사회기록사진 선구자 루이스 하인(Lewis Hine)의 이야기에 부합한다. 다큐멘터리 사진이 보편적인 언어로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 [사진=류가헌 제공]

온빛 다큐멘터리의 첫번째 사진노트를 발행하며 프롤로그에 실었던 고故 권태균 작가의 글이다. 온빛 다큐멘터리는 이런 정신을 담아 매년 1회 100쪽짜리 책을 발간했는데, 그게 바로 사진노트다. 이 글처럼 사진노트는 많은 사진가들과 행보를 함께하며 사회 곳곳을 사진으로 이야기해왔다.

사진노트는 지난 4년간 ‘국가란 무엇인가?’ ‘장벽이란 무엇인가?’ ‘이주란 무엇인가?’ ‘사진가의 여행법’을 특집 주제로 삼아 사진가들의 작업물,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한 에세이, 작가 소개 등을 함께 담아 왔다. 이번에는 사진노트에 실렸던 사진들을 하나의 전시로 엮었다.

‘온빛 기관지전’은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여정을 보여주는 전시다. 해마다 어떤 사건들이 있었고, 어떻게 사진으로 기록됐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노트 1~4호에 실린 사진가들의 작품은 물론, 온빛 다큐멘터리 회원 15명의 사진집 50여권도 함께 전시한다. 이 사진집과 사진노트 전권을 구매할 수 있다.

▲ [사진=류가헌 제공]

온빛 다큐멘터리는 회원들이 좀 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작업 열정을 복돋우기 위해 기획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첫 개인전은 2016년 열린 박찬호 사진가의 ‘돌아올 歸’ 전시회다. 그는 한국의 제의祭儀를 사진으로 기록, 마치 망자의 눈으로 화려한 제의를 보는 듯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온빛 다큐멘터리는 앞으로도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매년 ‘작업과 이상을 쌓아가는 창고’로서 사진노트를 발간해 사진으로 우리 사회를 기록하고 보여줄 계획이다. 전시 개막식은 30일 6시, 전시는 2월 11일까지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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