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그룹 통합관리 길게 보면 약
[Weekly CEO]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그룹 통합관리 길게 보면 약
  • 강서구 기자
  • 호수 275
  • 승인 2018.02.06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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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연구 중인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外
▲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금융그룹 통합관리, 길게 보면 약

“당장 규제가 입에 쓸 순 있지만 길게 보면 약이 될 것이다” 최종구(62) 금융위원장이 금융그룹 통합감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월 31일 열린 금융그룹 통합감독 간담회에 참석해 “그룹위험의 통합관리는 그룹의 명암이 금융계열사의 운명까지 좌지우지했던 과거의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체계적인 그룹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산업이 겸업화ㆍ대형화하고 비전통적 금융영역의 비중도 늘어났다”며 “업권별 감독을 통한 통상적인 위험관리만으로는 금융안정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삼성ㆍ한화ㆍ교보생명ㆍ미래에셋ㆍ현대차ㆍDBㆍ롯데 등 7개 금융그룹을 통합감독 시범 적용대상으로 선정했다. 금융위는 시범운영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내년 본격적인 통합감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목적은 금융계열사의 동반부실 위험을 관리ㆍ감독하고 그룹의 자금줄 역할을 차단하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통합감독제도는 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뒷받침하는 금융그룹을 위한 제도”라며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일방적 규제부과가 아닌 상호협력을 통해 모범관행을 정립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
“올해는 비전 실행의 원년”

“단순한 이익 짜내기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수익성을 확보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 롯데지주 설립 후 계열사 사장단이 처음으로 모인 자리에서 신동빈(63) 회장이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1월 31일 롯데는 서울 마곡동 소재의 롯데 중앙연구소에서 국내외 사장단과 BU장, 롯데지주 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상반기 LOTTE Value Creation Meeting(VCM)’을 개최했다.

롯데는 지속 성장을 위한 가치 창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의미로 기존의 ‘사장단 회의’를 ‘VCM’으로 바꿨다. 명칭 변경 후 열린 첫번째 사장단 및 임원 모임인 셈이다. 롯데는 VCM을 성장 방향을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신 회장은 “올해는 2017년 선포한 뉴비전(New Vision) 실행의 원년”이라며 “비전에 담긴 질적 성장의 가치를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또 “비전 달성을 위해선 기업가치 제고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경쟁기업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롯데의 기업 가치를 더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핵심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꼽았다.

▲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사진=뉴시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근로시간 단축 동의하지만…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기 위해 회사에서 여러 가지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열린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윤부근(65) 삼성전자 부회장이 정부가 추진 중인 근로시간 단축안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주당 근무시간이 52시간을 넘는 직원 현황을 파악하고 근무시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국회에서 주당 근무시간을 현재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예행연습에 들어간 셈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근로자 300명 이상의 대기업은 올 7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하지만 재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단기간 급하게 적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 부회장도 이런 주장에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15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의 만남에서 윤 부회장은 근로시간 기준을 주간이 아닌 분기나 연간 단위로 확대하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건의한 바 있다.

▲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사진=뉴시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약자의 바리스타 꿈 지원

스타벅스코리아가 여성가족부와 취약계층의 고용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31일 강남구 삼성동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에서 여성가족부와 청소년ㆍ경력단절여성ㆍ취약계층ㆍ다문화가족 등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는 여성가족부의 추천을 받아 1년에 한차례 전국의 청소년ㆍ취약계층여성ㆍ다문화가족 등이 운영하는 카페 중 노후화한 카페를 리뉴얼하고 시설보수, 바리스타 전문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커피 교육을 이수한 청소년ㆍ취약계층이 스타벅스 바리스타에 지원할 경우 우대 선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매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행사가 열린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내 ‘드림카페’는 청소년의 자립을 위해 지난 2013년 문을 열었다. 7명의 청소년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엔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8호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석구(68)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다”면서 “지역사회에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R&D는 미래 준비하는 원천”

구본준(66) LG그룹 부회장이 연구ㆍ개발(R&D)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구 부회장은 1월 24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단기성과에 연연해 R&D 투자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이나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 부회장은 “R&D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원천”이라면서 “기술과 제품 리더십을 확대하고 밸류게임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제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사업의 기본 강화도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경영진이 앞장서서 현장의 디테일을 챙기고, 품질 등 사업의 기본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주문했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기부금 1위 기업의 이면 드러날까

또다시 기업의 오너리스크가 터졌다. 이중근(77) 부영그룹 회장이 조세포탈과 횡령, 회사자금 유용, 불법 임대사업 등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서다. 이 회장은 1월 31일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귀가하고, 2월 1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불법 분양 등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회사가 법을 지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2014년)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시장과 사회에 미치는 충격파는 더 크다. 이번 수사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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